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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만든 unifyr.com

게시

글: Unifyr

새로운 unifyr.com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 읽고 계신 이 글도 새 사이트에 실려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써 보기 전에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구매 담당자가 계약 전에 볼 수 있는 것은 데모 정도이고, 정작 더 중요한 것, 즉 제품을 얼마나 정성껏 만들었는지, 사용 중 막혔을 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는 계약 이후에야 드러납니다. 그래서 구매자는 신호를 찾습니다. 지금 확인할 수 있으면서 나머지를 짐작하게 해 주는 단서입니다. 믿을 만한 신호는 흉내 내기 어렵습니다. 제품을 잘 만들었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세부까지 그 말대로 보여 주는 일은 원래 그렇게 일해 온 팀이 아니면 쉽지 않습니다.

AI는 이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소프트웨어가 스스로를 AI 기반이라고 소개하는 탓에, 그 말만으로는 구매자가 알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그치는지, 판단하고 실행까지 하는지, 데이터 프라이버시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야 합니다. 제품 안에서 AI가 어디에 있는지, 에이전트마다 어떤 권한을 갖는지, 무엇을 근거로 판단하는지, 자신이 한 일을 설명할 수 있는지도 마찬가지입니다. Unifyr의 책임 있는 AI 정책은 이런 질문을 염두에 두고 썼습니다.

웹사이트는 구매자가 계약 전에 전체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회사의 모습입니다.

거의 같은 말을 한다는 것

Unifyr는 독일과 일본에 지역 사업부를 두고 있지만, 이전 사이트는 언어마다 번역한 페이지가 여섯 개뿐이었습니다. 새 사이트는 사이트 전체를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로 제공합니다.

움베르토 에코는 번역을 안팎에서 모두 겪은 작가입니다. 『장미의 이름』과 이후의 소설들은 수십 개 언어로 옮겨졌고, 그는 번역가들과 긴밀히 협업했습니다. 직접 번역한 책도 있습니다. 레몽 크노의 『문체 연습』으로, 버스에서 일어난 사소한 일화 하나를 아흔아홉 가지 방식으로 들려주는 작품이며 프랑스어 말장난에 기댄 대목이 많습니다. 에코는 이 책을 이탈리아어로 옮겼습니다.

번역을 다룬 에코의 책은 『번역한다는 것』(원제 『Dire quasi la stessa cosa』, “거의 같은 것을 말하기”)입니다. 에코에 따르면 번역에는 반드시 무언가를 내주는 대목이 생기기 마련이어서, 낱말을 옮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원문을 해석해 도착어 사용자의 말로 풀어내야 합니다.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은 이 문제를 가장 좋은 방식으로 풀어 줍니다. 마케팅과 영업을 각 지역 시장에서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사람, 곧 현지 파트너에게 맡기기 때문입니다. 해외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는 척하는 것으로는 오래 버틸 수 없습니다.

Unifyr의 영문 슬로건은 “Turn partnerships into revenue”입니다. APAC 마케팅팀은 이 문장 대신 「パートナーエコシステムを成長エンジンに。」를 골랐습니다. 우리말로는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성장 엔진으로” 정도의 뜻입니다. 파트너가 벤더의 마케팅 자료를 각자의 시장에 맞게 현지화하듯, 저희도 사업을 넓혀 가면서 전 세계 독자에게 메시지가 곧바로 와닿도록 정성을 들였습니다.

곧 사이트 전체를 독일어로 제공하는 독일어판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뮌헨 사무소가 있는 지역의 고객을 염두에 둔 사이트입니다. Unifyr의 글로벌 거점은 회사 소개와 문의하기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